내가 처음 다낭을 여행을 계획할 때부터 별 표 쳐두고 체크리스트에 올려놓은 일이 하나 있다. 바로 맞춤옷! 특히 호이안 올드타운에서 2박 이상 머문다면(혹은 시간이 된다면) 맞춤옷을 꼭 하나 해 입으라고 하더라. 특히 활용도가 높을 수 있는 겨울 코트, 남자정장을 많이 추천했고, 실크 원단의 맞춤 드레스도 한국의 기성복 가격이면 살 수 있다고. 그래서 일정에 호이안을 3박으로 넣었고 내 생에 처음 맞춤 드레스를 가졌다. * 나의 첫 맞춤옷, 실크 드레스 그때는 내가 언제 한 번 이런 옷을 사거나 입어보겠나 싶어서 맞췄었다. 후담이지만 그때 내가 방문했던 테일러샵은 널찍하고 통유리문에 에어컨도 달려있고 피팅룸이 2층에 따로 마련되어있는 동네 중 제일 비싼 곳에서 맞췄더라. 그럼에도 원단과 수공비, 첫 피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