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베트남 코로나 뉴스
- 베트남에서 4차 코로나 19 유행이 시작
- 지난 30일간 코로나 확진자는 3,294건으로 1년 동안 보고된 총사례보다 많음.
- 대부분 산업단지에서 발견.
4월 17일 ~ 5월 25일까지 약 90만건의 코로나 테스트 수행.
4월 27일 ~ 5월 28일까지 2,300명 이상의 노동자들이 양성반응. - 발병지역 1위 박지앙(Bắc Giang)에서 1,678명
2위 박닌(Bắc Ninh)에서 676명 - 발견된 코로나 바이러스
인도 변이 바이러스 B.1.617.2 , 영국 변이 B.1.1.7 그 밖에 B.1.222, B.1.619, D614G, B.1.351, A.23.1등 이 발견 - 박지앙(Bắc Giang)과 박닌(Bắc Ninh)의 외국인 투자 기업의 근로자 24만 명은 1~2주 내로 백신 접종
- 코로나 양성사례가 많아지면서 기존 중앙집중식 격리 대상이었던 F1(확진자와 근접 접촉자)를 가정 내 자가격리로 완화.
- 4월 28일부터 호치민 내 음식점, 미용실, 스파, 홈스테이, 에어비앤비 영업 및 서비스 중단.
5월 31일부터 호치민에서 10인 이상 모임 금지. 국제공항 2주간 입국 중단.
한국을 비롯한 거의 전 세계가 마스크를 쓰니 안쓰니 하며 불어나는 코로나 확진자와 사투를 벌이고 있을 때, 베트남은, 특히 다낭은 길거리에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서핑스쿨을 오가는 외국인들, 다낭에 사업장을 가지고 있거나 일을 하며 지내는 대부분의 외국인들은 코로나에 대한 큰 스트레스 없이 해변에 갈 수 있고 일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음에 감사했다. 베트남 현지인들은 코로나를 아주 두려워하고 코로나가 무서워서 새로 지은 호텔에 손님을 들이지 않기도 하지만 그럭저럭 '우리는 괜찮다'라는 마음으로 지내는 것 같았다.
2020년 3월 28일부터 4월 22일까지 1차 락다운, 7월 28일부터 9월 6일까지 2차 락다운, 그리고 2021년 5월 3일부터 현재까지. 해변이 막힌 지 26일째다.
그리고 거의 모든 나라가 이미 백신접종 시작했고 확대하고 있는 이 시점에, 베트남은 작년의 10배에 다다른 숫자인 일일 코로나 검사 2만 건을 하고 있다고 한다. 모두가 태풍의 소용돌이에 있을 때 우리만 천국인 줄 알았는데 이제보니 아직 태풍이 제대로 오지도 않았었고 이제 막 태풍의 영향권에 접어드는 형국인 것이다. 적어도 1년 뒤쳐지는 것이다. 이제 길거리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벌금을 물게 된다. (이 더위에는 덴탈 마스크도 호흡곤란이 일어나는 느낌이다.)
포르투갈에 계신 곤쌀로의 부모님도 각각 화이자, 아스트로 제네카 백신을 맞으셨다고 하고 한국에도 이제 개인이 직접 예약하여 백신 접종을 맞을 수 있다고 하는 이 상황에 베트남에서 외국인인 우리는, 국제산업기관에서 일하는 것도 아닌 자영업자인 우리는 언제 백신의 기회가 올 수 있을지 알 수 없게 되었다.
들리는 뉴스로는 베트남은 전 국민의 70퍼센트(약 6천 7백 5십만명)이 백신 접종이 되어야 국경을 열겠다고 하고, 하노이나 호찌민, 박지앙, 하이퐁 등의 해외공장이 많은 지역의 근로자들에게 우선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 있다고 한다. 또한 현재의 락다운을 빨리 잠재우기 위해 기업들이 백신을 사기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런 소식으로 미루어 봤을 때 절망적이지만 베트남에서 여행업이 다시 제자리를 찾기까지는 정말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다낭에서 약 10일동안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10일 이전에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F0(확진자)와 F1(확진자와 근접 접촉자)들이 모여있는 격리시설에서 생겼다고 했다.
다낭 시내에 유난히 호텔이 많고 관광객이 없는 요즘 밤 늦도록 호텔 방을 환하게 밝히고 있는 것은 다 해외 입국자의 격리 호텔이다. 그래서인지 다낭은 호이안이 있는 꽝남 지역보다 더 강력하게 14일 격리가 아닌 21일 격리로 통제하고 있다.
호이안은 이제 레스토랑 안에서 식사를 할 수 있고 해변금지도 완화되어 해수욕을 할 수도 있다고 한다. 아마 이대로라면 다낭도 빠르면 4일, 늦어도 11일 안에 다시 예전처럼 지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페이스북에서도 하노이와 호찌민의 혼란을 피해 나짱이나 다낭으로 오려는 외국인들의 문의가 많아진 것으로 보아 다낭 호이안지역이 그래도 안정을 빨리 되찾는 중이다-라고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
베트남 북부에서부터 폭염주의보가 내려오고 있고 곧 다낭도 40도에 육박하는 더위가 찾아올 예정이라고 한다.
정말 엎친 데 덮친 격이라고,,
내일은 좋은 소식이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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