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횟집] 울산 회덮밥, 물회 대존맛

한국 일상

[동남횟집] 울산 회덮밥, 물회 대존맛

danangsurfing_mia 2022. 5. 9.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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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을 그리워하며, 가 아니라 터져나가는 구글 포토 정리하다가 써보는 동남횟집.

 

음~ 침 고인다.

 

 

 

 

울산으로 돌아온 후 가장 첫 번째 한 외식이었던 '동남횟집'

여기는 엄마 아빠가 주말에 그냥- 외식하러 가고 싶으면 오는 곳이다.

 

원래부터 유명해서 식사 시간 딱 맞춰 가도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고

어디는 입식, 어디는 좌식 그런 거 고를 수 없이 빈자리 나면 앉아야 하는 그런 식당이었는데,

역병의 시대를 맞이하며 그냥 홀 하나만 운영하고 있는 듯했다.

 

아무튼, 내가 주문하는 건 그냥 "회덮밥".

만약 내가 나에게 주는 선물, 나는 오늘 해산물을 야무지게 먹을 거야 하는 마음이면

"스페셜 회덮밥"이나 "곱빼기 회덮밥"을 시키면 된다.

스페셜은 전복이 들어갔던가 그랬다.

동남횟집 회덮밥

아무튼, 이렇게 눈으로 봐도 깔~끔하게 나온다.

반찬거리는 크게 뭐 없는데 번데기, 김치, 새알 미역국, 물미역, 가자미구이, 전 등등이 나왔던 것 같다.

 

 

자고로 우리 집 기준 회덮밥의 쌀밥은 뜨끈하고 회랑 비빔 채소는 씌원~한 게 취향인데

가끔 운 없이 안 따끈한 공깃밥을 받을 때가 있다. 그럼 나는 미역국 국물을 한 두 숟갈 정도 휘휘 넣어서 비빈다.

그럼 미역국의 그 짭조름한 감칠맛이 풍미를 한 번 더 주는 것 같아서 좋아한다.

동남횟집 회덮밥

 

 

판데믹 기간 동안 락다운을 몇 번 겪으면서 내 위장이 너무 클린-해졌달까?

아님 이제 늙어서 소화기관이 약해져서 조금만 잘못 먹어도 소화불량으로 트림이 걱꺽 나오는데

이 횟집은 한 번도 먹고 나서 속이 더부룩한 적이 없다.

 

그/냥/깔/끔

근데 맛/있/음

 

그런 타입의 식당인 거지.

 

아무튼, 사진 보는데 혀 밑에 침 고이는 거 실화냐..?

 

https://place.map.kakao.com/8922395

 

동남횟집

울산 동구 보밑길 77 (주전동 739-2)

place.map.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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