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8일) 오후, 다낭에 2명의 코로나 의심환자가 발견되었다며 분위기가 안 좋았는데, 아니나 다를까 오늘 아침엔 그 확진자가 살고 있는 거리(Le Duan)를 1300가구 이상을 대상으로 코호트 격리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다낭에서는 30일만에 생긴 사회적 감염이 사례이며, 70명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개별검사를 한 결과 18건의 양성 사례가 발견되었다고 한다.
요즘 다낭은 무척 덥다. 최고기온 37도, 최저기온 27도, 체감온도 42도로 바람도 없이 푹푹 찌는 날씨다.
손님이 있어도 영업할 수 없는 현실은 마음까지 축축 처지게 한다.
그리고 며칠 전 페이스북 '다낭 판타스티시티(Danang Fantasticity)'에 해변 이용 관련 홍보 영상이 올라왔다.
해변 이용수칙을 아주 잘, 베트남어를 잘 모르는 나도 이해할 수 있게 만들었다.
* 해변 입장 전 열체크와 손 소독
* 짐을 맡긴 후 해변 이용 시 사회적 거리를 유지
* 입수 전까지 마스크 착용, 입수 직전 마스크는 쓰레기 통에 버린다.
핸드폰 방수팩에 여분의 마스크 준비
* 노란 선 안 수영전용구역 이용
* 해변 이용 시간은 오전 4시 반-7시 반, 오후 4시 반-6시 반
* 해수욕 후에 마스크 착용
* 해변에서 피크닉 금지
- 아래는 원본 영상
코로나가 처음 시작되었을 무렵 베트남이 코로나19 예방 곡(Ghen Cô Vy)을 만들어 흥했던 적이 있었는데, 요즘 해수욕장에 가면 안내문구 후 그 노래가 나온다.
이 영상은 참 귀엽고, 누구나 이해할 수 있게 잘 만들어졌다.
한편 서핑하는 사람 입장으로선 "아, 꽤 오랫동안 서핑을 못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영상이다.
게다가 새로 시작된 코로나 봉쇄가 해변 이용에 영향을 미칠지는 조금 두고 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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