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버거 브로스를 방문하면서 봐 둔 새로 생긴 식당 'IVEGAN'에 저녁을 먹으러 들렀다.
안트엉(An Thoung)에 리뉴얼해서 오픈한 버거 브로스 바로 오른쪽에 있는 비건 레스토랑이다.
방문이유를 '비건이라서'라고 하기엔 나는 고기를, 곤쌀로는 해물을 너무 좋아한다.
다낭에 있는 채식, 비건 식당중에 오래되기로는 'Bao An Microbiotic'이 가장 오래된 비건 식당이지만, 개인적으로는 'Roots'가 오픈하면서부터 다낭에 비건 레스토랑이 많이 생기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환경오염과 개인의 건강을 이유로 비건 레스토랑을 찾기 시작했는데 우리로서는 정말 급진적인 변화였기에 지속하기 어려웠다. 곤쌀로는 '타이거 맥주'가 비건인 것을 알고부터 비건에 대해 조금 너그러워진 것 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참고로 우유, 버터, 꿀, 치즈 그리고 계란을 포기하기란 아주 어렵기 때문에 우리는 플렉시테리언으로 지내는 중이다. 소고기는 안먹은지 오래되었고, 돼지고기는 월 5회 미만, 닭고기, 오리고기, 해산물 위주로 식단을 바꾸고 있다. 말은 쉬운데 제한된 식재료로 요리하려니 엄청 어렵다.
알록달록 아주 예쁜 그림으로 된 메뉴를 공부하고 공부하다가 팔라펠과 베이글을 주문했다.
다른 식당의 부다볼을 생각하고 주문했는데 볼에 밥이 없고 로메인 상추만 가득 들어있었다.
불행중 다행인지 팔라펠은 무척 맛있었다고 한다.
템페가 들어있는 베이글은 비건크림치즈가 없었다면 굉장히 평범한 눈에 보이는 그대로의 맛이었다.
마무리.
비건식당에 비건 맥주도 판매했으면 좋겠다.
예쁜 인테리어에 속지 말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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